대한민국은 왜 불행할까?

대한민국에서 살기 행복하세요?

KBS 다큐멘터리 '대한민국은 행복한가'에서는

과잉 경쟁과 줄 세우기 사회에 지친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졌습니다.

 

- 대한민국 학생들 -

학생들은 추억 돋고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을까요?

잠이 부족한 아이들

SKY를 목표로 달리는 아이들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고 말하는 아이들

IN 서울을 목표로 하지만 IN 서울이 자신 없는 아이들

자율학습을 끝내고 다시 또 학원으로 향하는 아이들

경쟁에서 뒤처져 무기력해져 죽음까지 생각하는 아이들

경쟁에서 도태되어 자살까지 생각한 입시 포기생

 

- 대한민국 엄마들 -

엄마들은 행복할까요?

좋은 대학을 가야 성공한다고 아이를 몰아세우는 엄마들조차도 행복하진 않습니다.

아이도 엄마도 경쟁에 내몰린 채 모두 입시 지옥의 노예로 살아가는 중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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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작장인들 -

좋은 대학만 나오면 행복해질까요?

더 좋은 차를 타기위해

더 좋은 아파트로 이사 가기 위해

더 예쁜 외모를 가지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버는 직업을 갖기 위해

평생에 걸쳐 비교하고 경쟁하며,

오늘의 고생은 내일의 행복을 위해서라며 계속 행복을 미루게 됩니다.

사실 우리가 배운 거라곤 시험 보고 비교당하는 것뿐이니 당연한 결과인 것 같네요.

 

 

- 대한민국 위너들 -

서울대를 졸업하고 의사로 사는 가족을 보면 의사인 아빠는 매일 야근을 하며 다시 또 새벽에 출근을 합니다.

아이 얼굴 보기 힘들 정도로 가족과 함께할 시간을 내지 못하면서 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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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선진 40개국의 행복 지수중 39위라는 꼴찌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당연한 결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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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는 삶의 만족도에 대해 대한민국과 덴마크에서 길거리 투표에서 이를 반증하듯

대한민국은 53%, 덴마크는 93%가 만족한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무려~93%

전 국민이 행복한 덴마크!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걸까요?

모두 좋은 대학을 나오고, 의사이거나 대기업에 다녀서 일까요?

 

 

덴마크에서는 경쟁시키지 않는 학교 교육과 수준 높은 복지를 그 이유로 꼽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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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는 성적으로 아이를 등급화 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국영수를 못하는 아이는 다른 과목을 잘할 수 있는 거니깐요.

고등학교 때부터 자기 진로를 결정하고 공부를 할 사람이 아니면 기술에 필요한 교육을 배우고, 돈을 벌면 누구든지 엄청난 세금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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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에 대한 불만? 전혀 없습니다. 자신들이 세금 이상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무려 급여의 50%를 세금으로 내는대도 말이죠. 결국 과세로 인해 많이 버는 사람과 못 버는 사람의 차이가 크지 않고, 이 세금들은 국민들의 복지로 쓰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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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복지혜택은 정말 너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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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중, 고, 대학교까지 학비 무료!

졸업 후 취업 시까지 생계지원금 지원!

65세 이후 월급의 절반 정도 수준을 연금으로 죽을 때까지 받는다니!

덴마크의 삶이 질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이렇게 덴마크처럼 한국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투명한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 에드 디너 교수는 이야기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친구와 가족을 포기하지 않는 것

서로 믿는 사회

부패하지 않고 신뢰받는 정부를 만드는 것

이것이 한국사회의 미래를 향한 도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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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대 교수 에드 디너

 

 

 

 

'공부에 소질이 없으면 인생의 루저가 되는 게 아니라 다른 길로 가야 하는데 현재 우리 날에는 대안이 너무 없다'

'국가와 사회에서 현재와 같은 경쟁 체제를 바꾸어 주어야 되고, 세금을 50%를 내도 기쁜 신뢰받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라고 전문가들도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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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회사를 20여 년 경영해온 저로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채용하고 일해왔었는데요. 세대가 바뀌었지만 수동적으로 일을 대하는 자세는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는.. 제가 이 이야기를 갑자기 하는 이유는 주어진 문제 풀며, 시험 기술을 가르쳐온 교육의 폐해가 결국 일생을 두고 드러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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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일만 깔끔히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직장인들이 많은데, 그런 사고방식으로는 갈 데가 없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가 일어나는 혁신 속에 요즘은 현대인들에게 정말 다양한 능력을 요구하고 있고, 더군다나 기술의 발달로 등장하는 로봇들이 일자리를 위협할 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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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간단한 글쓰기 조차도 힘들 정도로 우리의 창의력은 학교를 가기 위한 시험 경쟁을 하며 말살되어 버린 듯합니다. 설령 좋은 대학을 나온다고 해도 이제는 더 이상 대학 졸업장이 내 연봉과 취업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암울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사회가 급변하고 있을 뿐입니다. 없어진 일자리만큼이나 지금은 돈을 버는 방법도 매우 다양 해거 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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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를 그만두고 유튜버로 더 많은 부와 명예를 이룬 사람, 변변치 않은 대학을 나와도 스스로를 고용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기업가가 된 사람, 지방대학을 나와서 나중에 공부를 열심히 해서 SKY대학원을 나와서 국가기관 연구원이 된 사람 등

이젠 좋은 대학을 나오는 것만이 성공의 루트며, 성공을 보장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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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비법, 점수를 높이는 기술을 갖고자 노력하는 것은 오히려 창의적인 사고를 매장시킬 수 있는 것이에요.

중요한 건 펀더멘털(fundamental)과 꾸준함입니다. 모든 공부가 이것을 길러주기 위함이 되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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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는 저로서도 아이들이 소중한 시기에 반 친구보다 1개 점수를 더 맞추기 위해 경쟁하며

불행한 느낌과 패배자라는 인식부터 배우고 생각하는 기능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것은 기피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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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의 본질은 결국 대학교에서 자기 학교나 자기 학과에 맞는 인재를 찾는 과정입니다. 점수 더 내기 게임이 아니죠. 기초가 단단한 아이로 키우면, 좋은 대학을 가든, 안 좋은 대학을 가든, 대학을 못 가든 얼마든지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갈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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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해야 어디서나 환영받는 사람이 되고 아이가 평생 살아갈 기초가 될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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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똑같은 방식으로 경쟁하지 않는다면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의 기준이 좀 더 다양해진다면

남의 시선이나 기준이 아니라

내 기준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면

돈을 좀 덜 벌어도 불안하지 않다면

경쟁과 돈 버는데 바치는 시간을

나와 가족의 시간에 돌릴 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모두 지금보다는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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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 마무리 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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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민국은 왜 불행한가? 과잉 경쟁과 줄 세우기 사회에 지친 당신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질문! | [행복해지는 법] 1부 “대한민국은 행복한가” (KBS 110116 방송) youtu.be/wBWLiP1I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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