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유년을 위한 감성 교육 -'이제는 불행대신 행복을 배워야 합니다'

2021. 4. 9. 09:31브레인웨이브 잉글리시/영어 칼럼

코로나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 동안의 아이들 교육 방식에 대해 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몇 개월에 그칠 줄 알았던 온라인 교육은 한 학년을 모두 온라인으로만 마치게 된 것이죠. 온라인 졸업식까지... 많은 부모님도 선생님도 모두 속상할 것입니다.

온라인 공교육 수업이라는 것이 최초였던 2020년도는 시스템적으로는 정말 엉망이었지만, 획기적인 점이 있습니다. 바로 모든 수업을 디지털화로 만들어서 올리고, 아이들이 숙제를 제출하는 것을 부모가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부모는 우리 아이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따라가며 수업 내용은 어떤 것인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특출나게 잘하는 것, 잘 못 쫓아가는 것 등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었죠. 또, 어떤 선생님이 어떤 방식으로 가르치는지도 볼 수 있었죠.

온라인 교육이라는 것 자체가 이전에 없었던 시도가 된 것 같지만, 이미 성인 교육 시장에서는 온라인 교육으로 기술 교육, 취미 교육, 재취업 교육, 디지털 툴 교육등 많은 교육 플랫폼이 생겨 경쟁하며 급격히 발전되고 있었어요. 온라인 교육, 디지털 교과서는 시대적 흐름이었고 이를 코로나가 절대로 바뀌지 않던 낡은 공교육 시스템을 한 방에 상황을 바꾸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는 사실 아이들이 중학교를 입학할 즈음에 좋은 학군으로의 이사를 계획해 판교로 이사를 왔습니다. 학군이 좋으면 좋은 면학 분위기가 조성이 되고, 유해한 환경이 없이 좋은 학원도 다닐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의 열혈 엄마들처럼요~

그러나 코로나로 학교를 못가니, 아랫집의 층간소음 항의가 점점 격해졌고 전 마루에 매트를 깔아놓고도 늘 조마조마하고 스트레스받고 아이들에게 고함치게 되고, 운동 좀 하자고 단지내에서 애들하고 배드민턴을 치니 애기 낮잠 자는데 방해된다고 민원이 들어가더군요. ㅠㅠ  

아..진짜 여기 전셋값이 얼만데 ㅠㅠ ‘학교도 못 가는데 이 비싼 동네에 공동 주택에 갇혀 굳이 살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평소에 우리나라의 교육이 힘들다고만 생각했지 바꿔보려고 노력은 하지 않았던 저 자신에게도 되묻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사 한 번으로 아이의 미래를 잘 준비했다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수능점수, 좋은 대학간판이 미래 시대가 원하는 준비된 인재가 되는 길인가?

제한된 시간에 기계적으로 시험문제를 풀어내는 즉, 시험을 잘보는 능력을 함양시키는데에만 몰두하며 아이에게 불행한 현재를 강요하고 있지 않은가?

죽은 지식을 강요하고, 지금 시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는 모두 대학 입시에 매달리면서 공부는 지겹고 고통스러운 것이라는 공부에 대한 불행한 생각을 가졌고, 12년간 고통받았던 보상받아야 하니, 미국애들은 대학 가서 날 새고 공부한다는데 우린 대학을 가면서 공부량이 현격히 줄었죠. 게다가 공부를 하면서 불행했던 기억때문에 직장 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죠.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김누리 교수는 우리나라의 교육이 온 국민을 불행한 삶으로 몰아넣는다고 말합니다. 그는 경쟁 교육, 줄세워서 우열을 나누는 교육에 대해 야만적인 교육을 멈추고, 대학입시마저도 없애야 한다고 시원~하게 한 방 날려주시네요!

청소년 3명중 1명은 극단적 선택 고려 주요 원인은 학업 성적

김누리 교수-대학입시라고 하는 이것이 그야말로

김누리 교수- 아이들의 유년기 청년기 모두를 빼앗아 버리고

행복한 유년을 가진 아이들이 없어요

이건 우리가 절대 해서는 안되는 거에요

대학입시 이걸 없애버려야 됩니다

그래도 한국 사회가 변화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요.

 

" 교육의 중요한 목적은 한 인간이 강한 자아를 가진 인격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야 해요. 더 보태서 이야기하면  강한 자아를 가진 개인이 또 다른 개인인 타인과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고 교감하면서 사는 능력, 즉 사회적인 자아를 갖도록 키우는 것이 진정한 교육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 교육은 12년 동안 개성과 자아가 상실된 아이로 만들죠. 연탄 공장에서 연탄을 찍어내듯이 너는 수학 몇 점, 국어 몇 점짜리 인간이라고 규정지어 줍니다. 또, 한국에서는 교실 자체가 생존 경쟁의 전쟁터예요. 약육강식의 정글이지요. 그런 끔찍한 세상을 만들어놓고 아이들에게 이기라고만 하는 것이 어떻게 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중앙대 독어독문과 김누리 교수 / 세바시 강연 중-


그는 우리는 아이들이 행복한 감수성을 갖고, 저항감, 분노감, 교감 등의 3가지 감정을 가지고 다른 사람과 교감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감정을 교육하라! 매우 생소하죠? 하지만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의 기억들과 감정들이 평생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는 것 같거든요.

김누리 교수의 제안을 요약해보면

1) 행복에 대한 감수성을 갖도록 교육해야 하고,

한국에서는 대부분 아이들이 좌절감 열등감을내면화하면서행복감이라는 것을 모른다. 이런 우리 사회에서 정상적인 아이로 성장하는 것 자체가 가능할까? 불행히도 불가능하다. 많은 데이터에서 입증하 듯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깊은 열등감을내면화하고있기 때문이다. 

2)  저항감, 분노감, 교감 등의 3가지 감정을 가지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독일 교육에서 생각하는 3가지 핵심 교육은교육은 저항:잘못된 권력에 저항하는 능력, 분노:불의한 권력에 분노하는 능력, 교감: 약자의 고통에 교감하는 능력이라고 하는데 이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회를 나아가게 만드는 독일식 민주주의 근간이 된다고 하네요. 독일은 특히 환경 문제에 매우 민감하며, 유기농, 친환경을 선두 하는 기업들이 많은 나라이 기고하죠.

3) 경쟁교육에서 연대 교육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지금의 한국 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반교육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을 경쟁으로 몰아넣는 것은 정말 우리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인 거죠.

 

김누리 교수의 말처럼 대학이 없어진 것도 아니고 입시제도가 그대로인데, 어떻게 입시 경쟁을 피할 수 있을까요?

저는 영어가 된다면, 보다 선택이 폭이 넓어지고 다양한 형태의 입시를 시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매일 아이들에게 영어환경을 노출시켜주고, 영어가 교과목 중 하나가 아니라 생활 언어로 친숙해도록 하는 일을 먼저 하고 있어요~ 다른 엄마들과 아이들이 그렇게 되길 바는 마음에서 이를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사업화를 했구요.

자, 그럼 영어가 친숙해지고 잘하게 된다면 어떤 선택이 추가로 주어질까요? 바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정시보다는 수시를 준비하고, 미국 대학 비젼도 열어 놓고 있는 거예요. 대학 건물이 없는 하버드보다 들어가기 어려운 미네르바 대학, 대학도 아닌데 나오기면 하면 세계적인 기업들이 줄서서 데려간다는 에꼴24등, 혁신적인 시도들은 한국을 벗어나서 생각하면 많구요~. 준비하다보면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고, 이런 혁신학교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에요.

저와 함께 TED를 공부하신 학생분들은 이미 아실텐데요~ Shai Reshef 가 설립한 무료 혁신 대학도 있습니다.

- 온라인 무료 대학 University of the people -

대학 교육 시스템은 수백만의 잠재적인 학생들도 좌절하게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수백만 명, 대학 교육을 받을 자격이 되는 수백만 명, 수백만 명이 공부를 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까닭 때문에 할 수 없습니다.


첫째는 경제적인 까닭입니다. 대학은 비싸고 우리 모두 그 사실을 알고 있죠. 대학 교육은 모두를 위한 권리가 되지 못하고 소수를 위한 특권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문화입니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의 수많은 여성이 겪는 이야기인데 그들은 문화적인 장벽 때문에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합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사람들의 대학을 설립했습니다. 비영리이며 수업료가 무료이고 학위가 나오는 대학입니다. 대안을 주기 위해서, 다른 방법이 없는 사람들에게 대안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죠. 우리는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곳을 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의 놀라운 힘을 썼습니다. 우리는 대학 교육의 비용을 거의 완전히 삭감할 모델을 만들고자 했고 그것이 우리가 한 방법입니다.

첫째로 건물은 돈이 듭니다. 대학들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가상 대학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비용을 학생들에게 부담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비용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수용 인원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상 대학에는 자릿수의 제한이 없습니다. 사실 누구도 강의실 뒤에 서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교재도 학생들이 살 필요가 없습니다. 열린 교육 자원을 사용함으로써 그리고 수업자료를 무료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올리는 교수님들의 너그러움 덕택에 우리는 교재를 사라고 학생들을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가 쓰는 모든 재료가 무료입니다. 교수님들도 대학의 대차대조표에서 가장 비싼 부분을 차지함에도 우리 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옵니다. 3천 명 이상의 교수님들이 총장, 부총장, 교수와 지도 교수를 포함한 분들이 뉴욕 대학, 예일, 버클리, 옥스퍼드와 같은 최고 대학에서 우리 학생들을 도와주려고 참여했습니다.

끝으로, 동료 간 학습을 믿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바람직한 교육 모델을 통해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며 함께 공부하도록 장려하며 교수들이 과제를 설명하는데 드는 시간도 줄입니다. 우리는 자격이 되는 모든 학생을 위한 대학 교육의 문을 열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장이 있는 학생은 누구나 영어를 충분히 하고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우리와 함께 공부할 수 있습니다.


Shai Reshef
Education entrepreneur/ uopeople.org / University of the people  설립자


 

현재 유학을 가지 않고 한국 학교를 다니며 미국 고등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한국 고등학교 졸업장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조인트 디플로마 과정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 학교는 거의 디지털 교과서로 바뀌어서, 글로벌로 온라인 수업이 이미 가능한 상태예요. 우리나라 교육시스템도 위협을 분명히 받는 부분이겠죠?

올 해는 큰 아이가 중 2가 되면서 이 조인트 디플로마 과정을 해보려고 해요. 아이의 강한 반발이 있어서 얼마나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ㅎㅎㅎ 이 부분도 시도해보면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잘 적응하게 되면 나중에 정리해서 포스팅 올릴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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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교수 강연 보러 가기 : youtu.be/1 CDa8 sCiwNs
수업료가 없는 대학 University of the people 사이트 바로가기 : www.uopeople.edu/